고민고민하다 스킨톤 펌프스 갖고 싶어서 샀는데

후기를 이제서야 올리네요!

너무 뾰족하지도 않고 너무 둥글지도 않은

진짜 적절한 코가 매력이에요! 옆라인이 굳굳

근데 생각보다는 코가 좀 짧아서

발이 작아보여요.

보통 발 작아보이는 거 좋아하시는 분들 많겠지만

전 230이라 발이 작아보이니까 왠지 다리가 좀 더 두꺼워 보이는 느낌..?

그리고 전에 몇 번 주문했던 적이 있어서

별 고민없이

230에 발볼 조금 넓힘으로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타이트해서 놀랐어요.

만약 신어볼 수 있었다면 235에 기본 발볼로 시켰을 텐데 하고

교환할까해서 다시 상담원분과 통화해보니까

교환은 안되고 발볼과 길이는 늘림 가능하다고 하셔서

아쉽지만 고민하다가 그냥 가죽이니까 늘어나겠지 하고 신었어요.

실제로 조금 늘어나긴 했지만 타이트하긴 함.

가보시 없이 9cm로 시켰는데

신고 다니기엔 확실히 9cm부터 무리가 오는 것 같아요 저는ㅋㅋ

대신 보기에 예쁜 굽도 9cm이상부터인 듯.. 

가끔씩 신을 때마다 주위에서도 구두 예쁘다 하고

스스로도 만족스러워서 고통을 감내합니다.

그리고 가장 좋은 것은 톤!!!

스킨톤이 진짜 한 끗 차이로 예쁨과 촌스러움으로 갈리는 것 같은데

이건 예쁜 스킨톤이에요.

특히 제가 까무잡잡한 편이라 다리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색을 원해서

색감은 상담해보고 주문한 건데요.

역시 추천해 주신 투톤카멜로 사길 정말 잘한 것 같아요.

자연스러우면서 고급스럽고 흔치 않은 그런 느낌.

여태 코코힐에서 네 다섯 번 정도 샀는데

그 중에서 색감은 제일 맘에 들어요.

스킨톤 원하는데 하얀 끼 없는 자연스러운 색감 원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아, 물론 다리가 엄청 하야신 분들은 다른 색이 더 자연스럽겠지만요.

코 모양이랑 색감이 맘에 들어서

이 디자인 다른 색으로 사거나

다른 디자인 살 때 투톤카멜 하나 더 구매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