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사이즈가 255라 평소 수제화쇼핑몰을 자주 이용해요.
시중에서 예쁘고 사이즈 맞는 신발을 찾기가 힘들고 민망해서^^;
그래서 수제화 쇼핑몰들을 따로 폴더에 즐겨찾기 해둘만큼
웬만한 샵들을 한번씩은 이용하거나 혹은 찜해두곤 한답니다.ㅎㅎ
평소, 정품 지지를 눈여겨보고 있던 터였지만 학생인지라
사악(?)한 가격때문에 군침만 흘리곤 했었어요. 언젠간 가져야지 하면서.
그러다가 우연히 코코힐을 알게되었고, 지금까지 겪었던
어떤 쇼핑몰보다도 친절한 응대에 망설임없이 주문하게 되었답니다.
사실 형식적으로 대답하는 쇼핑몰들이 대다수인데
코코힐만큼 진심으로 고객에게 상담해주는 샵은 처음 봤거든요.ㅎㅎㅎ
 
수제화치고 배송은 정말 빨리 왔어요.
2주도 안되어서 받았으니 시즌에 비해 기다림이 덜해서 기분이 더 좋았답니다.
사실 수제화라는 특성상 장점이자 단점이 기다림인데
코코힐은 확실히 자체공정으로 가격과 제작기간이 체계적인 것 같아요^^.
받아본 슈즈박스는 타 샵에 비해 어찌보면 수수했지만
박스를 열어본 순간 가지런히 놓여있는 클리너와 깔창, 귀여운 간식에 감동받았어요.
특히 클리너는 수제화 한켤레 단품으로 구매하고는 처음 받아봐서
코코힐이 참 양심적인 샵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슈즈도 이중포장으로 꼭꼭 안전하게 싸여 있었고 외관도 깔끔했고요.
흔히 나는 새 신발 냄새도 나질 않아서 신기했네요.
 
워낙 걸어다니기를 좋아하는 편이어서 신발은 몇 번 신어보고 후기를 올리곤 합니다만,
지금까지 신어본 그 어떤 신발도 이렇게 편한 신발은 처음 신어본답니다.ㅎㅎㅎㅎㅎ
심지어 편하기로 소문난 신발들인 탐X, 뉴X, 나이X 보다도 더 편해요.
우연히 첫 개시한 날 몇시간을 걸을 일이 있었는데, 전혀 피로감이 느껴지질 않았거든요.
그리고 그 다음번, 다다음번 몇번을 더 신어보고 나서 참 신기한나머지 밑창을 다시 살펴봤더니
확실히 다른 신발들에 비해 유연하고 탄력적이더라구요. 가죽이 얇은데도 견고한 느낌이랄까?
더구나 앞코부분의 모양과 야들야들한 재질이 신었을 때 발에 착 감기게 하는 것 같아요.
처음 주문할 때 예상했던대로 가지고 있는 옷들에 더할나위없이 잘 어울려서 또 감동^^
꼼꼼히 쓰고 싶었을 정도로 참 감동받은 슈즈라서, 말이 점점 길어져서 큰일이네요.ㅎㅎㅎㅎㅎ
코코힐, 첫 주문에 정말 감동받았어요. 좋은 신발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신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