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신어보고 후기 올려요~

일단은 상품설명이 너무 믿음이 가서 눈여겨 보고있었는데 이런 스탈의 신을 신어본 적이 없어서 한달넘게 고민만 했어요.

사실 옥스포드 슈즈 디자인을 예쁘다고 생각해본 적이 한번도 없었거든요

그런데 워낙에 공들여 만든 제품같고 가죽이 좋아보여서 안신으면 동생 주는셈 치고 사보자 싶어 구입했어요.

수제화지만 다행이 사이즈가 있었는지 7일 정도만에 배송 받았구요 (배송굿! 이번에 블랙도 주문하려고하는데 이번에도 운좋게 빨랐으면 하는 바람이...ㅎㅎ)

신발은.....와....정말 말할 필요가 없어요.

다른분들 좋다좋다 말씀하시는데, 정말 그건 말로만으론 상상이 안되는 것 같아요.

착샷도 도움이 많이 됐지만, 이건 정말 실물로 꼭 봐야해요.

호들갑 떠는걸로 보일수도 있지만, 제 첫 느낌은 딱 그랬어요.

일단 화이트 무광구입했는데, 색상 정말 예쁩니다.

화이트라고 다 같은 화이트가 아니잖아요. 어느 후기글에서 봤던 것처럼, 누런빛도 없고 그렇다고 막 촌스러운 화이트도 아니고 정말정말 예쁜 화이트 네요.

가죽, 참 좋아요.

얇다고하고 발가락 자국 날 수 있다는 글 봤는데, 미리 그리 생각하고 받아서인지 심하게 나지도 않고 가죽 너무 두꺼워도 촌스러운데 발에 잘 맞게 맞춰져서 살짝 얇은 가죽이 좋아요 전.

사이즈를 좀 자세히 적어야 구입하실때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좀 적을게요.

발에 살이 전혀 없고, 발등높이 보통, 발볼은 지금 재어보니 가장 넓은곳 8cm이구요 전체적으로 작은 느낌의 발이에요.

구두 230, 운동화는 나이키 230, 컨버스 225, 뉴발 225, 클락스220, 지니킴 225, 스케쳐스 230 그외 신발 230신어요 보통.

옥스포드 발가락 자국보인다는 말에 235와 230 고민했는데 전 딱 맞게 신는게 좋아서 230주문했어요.

아주 굿초이스!!!!! 발에 딱 감기고 좋아요.

아! 양말은 안신고 신어요. 답답하지 않을정도로 적당히 잘 맞아요. 저처럼 신는게 좋은 분은 정사이즈로 가시면 될것 같고, 꼭 양말을 신겠다 하시는분은 한사이즈 업하시면 좋을듯

그리고 많은 분이 말씀하시는 신고 벗는 입구문제.

ㅎㅎㅎ처음에 힘들었는데요, 가죽이니 좀 있음 편해지겠지 싶어서 끈 전체적으로 살짝 여유있게 매어주고 신으니, 한 5번째 신었을 때쯤인가?

사실 이젠 편히 신어요. 물론 구두주걱은 사용하지만, 첨에는 딱 신어보고 아침 출근시간에 낑낑대고 있을 생각에 잘 안신어지더라구요.

지금은 아주 편히 신고 벗을땐 그냥 끈 안풀고 벗고있어요.

디자인 상 완전히 훅 신고 훅 벗고 하긴 힘들겠지만, 가죽 부드러워 전 신는것도 만족스러워요.

그리고 굽 소리 부분도, 후기글 읽었거든요

ㅎㅎㅎ고민을 많이해서 후기글 정독했어요!

제가 굽 소리나는건 질색이라 이 부분때문에 포기하고 싶었는데,

흐음....소리가...생각보다 안나요;;;;

이어폰 끼고 다니느라 못듣는건지 주변소음 땜에 못듣는 건지......

이상하지만, 저는 소리가 거슬릴만큼 나지 않았어요.

정말 작은 소리까지 전혀 싫다는 분들 아니시면 크게 거슬릴 부분은 아닌것 같아요.

그래서 블랙도 하나더 구입하겠다 결정을 내릴 수 있었지만,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ㅎ

아이고, 쓰다보니 무슨 찬양글이 돼버렸네요

홀딱 반하긴 한것 같습니다ㅋ

제 후기가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